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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성과 비종양성 대장용종
대장은 소장과 항문 사이에 위치한 소화 및 배설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길이는 약 1.5미터로, 소장보다 평균적으로 두 배 정도의 길이를 자랑합니다. 대장은 소화 과정의 핵심 장기로서, 소화 마지막 단계에서 물, 포도당, 염소 이온 및 비타민K를 흡수하며 잔여 소화물을 혈액에서 분리합니다. 소화되지 않은 음식과 소화된 물질들은 대장으로 이동하여 대변으로 형성되고 일시적으로 저장됩니다. 직장에서 저장된 대변은 배설을 통해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중요한 장기에 대장용종이나 대장암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대장용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장용종은 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혹이 되어 장의 안쪽으로 돌출된 상태를 말합니다. 용종은 크게 종양성과 비종양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종양성 용종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며, 선종과 악성 용종이 이에 해당합니다. 반면에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없는 비종양성 용종에는 과형성 용종, 용종 양 점막, 과오종, 염증성 용종이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증상이 없으며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됩니다. 용종의 크기가 클 경우, 혈변을 보거나 대변에 피가 묻어 나오는 경우가 있으며, 끈적한 점액변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드물게는 장폐색을 일으켜 변비,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장용종의 원인과 건강한 대장 유지법
대장용종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과 생활습관, 환경적 요인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족 중에 대장용종이나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정 유전자 변이는 대장용종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이러한 변이는 종양 또는 암의 발병 가능성을 높입니다. 유전적인 요인 외에도 생활습관과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고령의 나이에서 발병률이 높아지며, 기름기가 많은 음식, 동물성 지방,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 육가공품, 섬유소가 적은 음식 등을 많이 섭취하면 발생률이 증가합니다. 또한 운동량이 부족하면 대변 및 발암물질이 장과 접촉하는 시간이 많아져 발생률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대장을 유지하려면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이고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며, 채소, 과일 및 섬유질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 방법도 중요합니다. 튀기거나 숯불구이보다는 찜이나 끓여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음주와 흡연을 줄여 대장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대장 검사방법과 절제방식
대장용종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50대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대장검사를 받아 용종을 제거하면 대장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대장용종은 다양한 검사 방법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대변 잠혈 반응 검사, 직장 수지검사, CT 대장 조영술, 대장내시경 검사, 에스(S) 결장경 검사, 이중바륨 대장 조영술 검사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정확한 방법은 대장내시경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전체 대장뿐만 아니라 회장 말단부까지 관찰할 수 있으며, 조직검사도 가능합니다. 용종이 발견되면 가능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종양성 용종인 선종은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암 전단계이므로 반드시 용종 절제술을 받아야 합니다.
용종을 절제하는 방식은 대장내시경 검사와 같은 방법으로 내시경을 삽입하여 용종의 크기에 따라 기구를 이용해 제거하거나, 점막 하 생리 식염수를 주입하여 고주파 전류와 올가미를 이용해 제거하는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절제술 이후 조직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암세포가 숨어 있을 수 있으며 용종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종은 30~50%가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선종이 있었던 사람은 대장암 발병 위험률이 높습니다. 대장용종은 종양의 크기, 위치 및 조직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되므로 생검 및 조직검사를 통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정기적인 대장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을 하는 것이 대장용종 및 대장암의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됩니다.
결론
대장용종은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질환입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전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생활습관과 식습관도 대장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용종을 조기에 발견하고 제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므로, 특히 50대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