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상성과 대상성 간경변(간경화) 원인, 증상, 생존률과 치료법 비교

간경변은 간의 만성 질환으로, 간 기능이 저하되고 간 구조가 변화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간경변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 바로 대상성 간경변과 비대상성 간경변입니다. 이 두 가지는 원인, 증상, 치료 방법 등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상성과 비대상성 간경변의 차이점을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비대상성 간경변과 대상성 간경변 원인, 증상, 치료법 비교

 

비대상성과 대상성 간경변이란?

 

비대상성 간경변

 

비대상성 간경변은 간의 손상이 더 이상 보상되지 못해 간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고, 간 기능 부전이 심각하게 나타납니다.

 

대상성 간경변

 

대상성 간경변은 간이 손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간이 최소한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간이 손상된 부분을 보상할 수 있어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거나 미미한 상태입니다.

 

원인

대상성 간경변은 알코올 남용, 만성 간염, 유전적 요인에 의해 주로 발생하며, 비대상성 간경변은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과 대사 증후군과 같은 대사 질환에 의해 유발됩니다.

 

비대상성 

 

1.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NAFLD): 비대상성 간경변의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같은 대사 질환이 간에 지방을 축적시키고, 이로 인해 간세포가 손상됩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진행되면 간경변으로 발전합니다. 

 

2. 대사 증후군: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인슐린 저항성 등의 대사 증후군은 비대상성 간경변의 주요 위험 요인입니다. 이들 질환은 간에 지방을 축적시키고 염증을 유발해 간경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알코올성 간경변: 장기간 과도한 음주가 비대상성 간경변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알코올 섭취가 간을 계속 손상시키면, 대상성 간경변에서 비대상성 간경변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4. 만성 간염: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가 간에 지속적인 염증을 일으키고, 치료되지 않으면 간경변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5. 유전적 대사 질환: 윌슨병과 같은 유전적 대사 질환은 간에 축적되는 특정 물질로 인해 간 손상을 유발하며, 비대상성 간경변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대상성

 

1. 알코올 남용: 장기간 과도한 음주가 대상성 간경변의 주요 원인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하면 간세포에 손상을 주고, 이로 인해 염증과 섬유화가 진행됩니다. 

 

2. 만성 바이러스 간염: B형 간염과 C형 간염이 대상성 간경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간염 바이러스는 간세포에 지속적인 염증을 일으켜 시간이 지나면 간경변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3. 유전적 요인: 윌슨병이나 혈색소침착증과 같은 유전적 대사 질환은 간에 과도한 철이나 구리가 축적되어 간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전적 요인은 대상성 간경변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4. 자가면역성 간염: 면역체계가 자신의 간세포를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도 간세포를 손상시키고 간경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증상

간경변은 간이 손상되고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지만, 대상성 간경변과 비대상성 간경변에서 나타나는 증상은 차이가 있습니다. 

 

비대상성

 

비대상성 간경변의 초기 증상은 경미할 수 있지만, 질환이 진행되면 황달, 복수, 간성뇌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간성뇌증은 독소가 뇌에 영향을 미쳐 혼란, 기억력 저하, 의식 변화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1. 심한 황달: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이는 간이 빌리루빈을 처리하지 못해 발생하는 증상으로, 간경변이 심각하게 진행되었다는 신호입니다.

 

2. 복수(Ascites): 간이 알부민을 충분히 생성하지 못해 복강에 체액이 고이면서 복수가 발생합니다. 복부가 팽창되고, 심한 경우 호흡 곤란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출혈 경향: 쉽게 멍이 들거나 코피, 잇몸 출혈 등 출혈 경향이 나타납니다. 이는 간이 혈액 응고를 조절하는 단백질을 제대로 만들지 못해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4. 간성 뇌병증: 간이 독소를 걸러내지 못하면, 이 독소가 뇌에 영향을 미쳐 혼란, 기억력 저하, 집중력 문제 같은 정신적 변화가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 혼수상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5. 정맥류 출혈: 간경변으로 간에 혈액이 잘 통하지 않으면 식도나 위 주변의 정맥이 확장되어 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상태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6. 부종: 간 기능이 떨어지면 다리나 발에 부종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는 체내의 체액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아 다리 쪽에 고이기 때문입니다.

 

대상성

 

초기에는 피로감, 체중 감소, 복부 불편감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간이 기능을 보상할 수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증상이 심각하지 않으며, 일부 환자는 무증상일 수 있습니다. 

 

1. 피로: 대상성 간경변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가 피로입니다. 간 기능이 저하되면서 에너지 생산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일상적인 활동에도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2. 복부 불편감: 간이 손상되면서 간 크기가 커지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로 인해 복부에서 묵직한 불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체중 감소: 간경변이 진행되면 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서 영양소 흡수에 문제가 생기고, 소화 기능도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4. 경미한 황달: 초기에는 피부나 눈의 흰자위가 살짝 노래지는 황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간이 빌리루빈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진단방법과 생존율

 

진단방법

 

1. 병력 청취: 음주 습관, 가족력, 건강 상태 등을 파악합니다.

 

2. 신체검사: 황달, 복수, 손바닥 발적, 거미 양 혈관종 등의 증상을 확인합니다.

 

3. 혈액 검사: 간 기능을 평가하고, 빌리루빈, 알부민, PT(프로트롬빈 시간) 등을 확인합니다.

 

4. 영상 검사: 초음파, CT, MRI 등을 통해 간의 상태와 손상 정도를 확인합니다.

 

5. 간 생검: 간 조직을 채취해 간의 섬유화 정도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생존율

1. 비대상성 간경변증

 

생존율: 비대상성 간경변증의 5년 생존율은 14~35%로 낮습니다. 이는 간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되고, 여러 합병증(황달, 복수, 간성혼수 등)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합병증: 비대상성 간경변증은 만성 B형 간염 등의 원인으로 인해 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며, 심각한 합병증이 자주 발생하여 예후가 나쁩니다.

 

2. 대상성 간경변증

 

생존율: 대상성 간경변증의 5년 생존율은 80~85%로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이는 대상성 간경변증 환자들이 간 기능 저하나 심각한 합병증을 겪지 않고,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합병증: 종종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거나, 발생하더라도 관리가 용이한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방법과 예방

 

비대상성 간경변 치료 예방

 

1. 비대상성 간경변의 치료

 

생활습관 개선에 초점을 맞춥니다. 체중 감량,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는 약물이나 합병증 관리를 위한 치료가 병행됩니다. 또한, 비대상성 간경변이 간 이식이 필요할 정도로 진행된 경우에는 간 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2. 예방방법

 

비만 관리와 대사 질환 관리가 핵심입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같은 대사 질환을 잘 관리하는 것이 비대상성 간경변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대상성 간경변

 

1. 대상성 간경변의 치료법

 

알코올 섭취를 즉시 중단하는 것입니다. 음주를 중단하면 간이 회복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며, 질환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간의 염증을 줄이거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간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된 경우 간 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2. 예방방법

 

과도한 알코올 섭취를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음주를 줄이고, 건강한 간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간 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대상성 간경변과 비대상성 간경변은 질환의 원인, 증상, 치료 방법에서 차이가 있지만, 모두 간 기능의 저하와 관련이 있습니다. 대상성 간경변은 알코올 남용과 관련이 깊고, 비대상성 간경변은 비만이나 대사 질환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간경변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 방법을 숙지함으로써, 간 질환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이 보면 좋은 글

간경변 증상과 원인, 치료방법 알아보기

 

대상포진 예방접종가격과 주기, 무료접종 가능한 곳

 

치질좌욕시간과 온도, 좌욕 방법과 효과 알아보기